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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기 2013.10.0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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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마감됐습니다. 이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야구 팬들은 포스트시즌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보기를 원할 것입니다. 올해의 경우,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세 팀이 올라가게 되어, 포스트 시즌 예매 전쟁은 한층 더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예매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정리해 보면, 예매 개시 두 시간 전에 예매 사이트 G마켓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하여야 하고, 그것도 컴퓨터 성능이 높고 인터넷 회선이 빠른 피시방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전 글 참조)


2013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예매 및 노하우 정리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예매 오픈 시간도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2012년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면, 2013년 10월 6일 일요일 오후 2시가 아닐까 하고 짐작됩니다. 올해의 경우는 일요일이라서 조금 낫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작년까지는 인터넷 예매를 할 수 있는 시간이 평일 오후 2시라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어떻게 예매를 하냐는 겁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2차전, 5차전 표는 10월 6일에 판매하고, 3차전과 4차전 표는 10월 7일에 판매한다는 소문이 있네요. 아직 G마켓의 공식 공지가 아니어서 정확한지 모르겠네요.


만약 준PO 예매를 10월 7일 월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면, 직장인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오후 2시라면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 시간인데요. 프로야구 예매를 하기 위해서 휴가라도 내라는 얘기인가요? 

아니면 정말 보고 싶으면, 편하게 암표 구입하라는 얘기인가요?


만약 온라인 예매를 10월 6일과 10월 7일에 걸쳐서 실시한다면, 왜 그렇게 하는 것인가요? 독점 예매를 실시할 G마켓의 서버가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인가요?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선착순 판매가 가장 공정하다고 항변할지 모르겠지만,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원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은 상황에서는 반드시 공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인터넷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그냥 TV 중계나 보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고,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 온라인 예매 시간에 야구 표 예매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 직장에 매여서 개인 시간을 자유롭게 잘 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프로야구 저변에서 제외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예매 노하우를 잘 읽어보아도, 실제로 성공적으로 예매할 수 있을지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정규 시즌 경기에서도 인기가 많은 경기를 보면, 경기 입장권을 예매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입장권을 예매하기가 어려운 것은 암표상들이 전문적인 인력을 동원해서 예매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KBO에서는 암표상들이 사람을 동원하여 입장권을 선점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변명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정규 시즌 동안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재빠르게 예매하는 방법을 훈련했던 사람들이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싹쓸이 해 버린다면 일반인들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포스트시즌 예매의 경우, 경기당 1인 4매까지로 제한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제한 사항은 없는 것인가요? 인터넷 예매를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1차전부터 5차전까지 4장씩 모두 20장의 표를 예매할 수 있는 것인가요?


엄청난 야구 광팬이라면 몰라도,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든 경기를 가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전문가를 고용하여 표를 확보하려는 암표상의 예매가 더 많을까요? 


예매 경쟁이 치열한 만큼 포스트시즌 경기를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사람을 다양화하기 위하여

한 사람이 5 경기 중에서 1개나 2개의 경기만 예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면 어떨까요?


야구가 700만 관중을 넘어서 800만, 900만 관중으로 점차 확대하기 위해서는 골수 야구팬을 넘어서 일반 야구팬까지 야구팬의 저변을 확대해야 합니다.


정규 시즌을 한번도 가지 않았던 사람도 어쩌다가 포스트시즌 경기를 가게 된다면, 야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하겠습니다.


1. 온라인 예매 전체를 그렇게 하기는 어렵겠지만, 일정한 수의 예매분을 추첨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포스트시즌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서 관람하고 싶지만, 엄청난 온라인 예매 방식을 뚫고 표를 구하기는 어려워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예매 신청 기간을 주고, 그 기간 중에 신청하는 사람에게 추첨권을 부여합니다. 컴퓨터 추첨으로 즉시 당첨 여부를 통보하고, 일정한 기간 내에 결제를 하지 않으면 다음 당첨자에게 예매권을 부여하면 됩니다. 조금 복잡할 수 있겠지만 추첨 방식의 예매는 전화를 통한 접수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


추첨에 의한 인터넷 예매를 도입하면 추첨에 당첨된 사람은 미리 결제를 하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예매를 모두 한꺼번에 실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각 팀의 열성팬을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포스트시즌 입장권을 상위 4개 팀에 일정한 비율로 배분하여, (경기를 벌이는 두 팀에만 특별 티켓을 배분할 수도 있고, 1, 2위 팀에는 특별히 준PO 티켓을 배분할 수도 있겠지요.) 각 팀에서는 연간 회원이나 시즌 티켓을 구입한 회원이나, 정규 시즌 동안 몇 번 이상 경기를 관람한 팬에게 특별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합니다. 열성적인 회원이 보다 쉽게 포스트시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3. 현장 판매도 일정 수량은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입장권 판매의 편의성 때문인 것 같지만) 포스트시즌 현장 판매가 없어졌는데요. 인터넷 예매, 추첨 등으로 표를 구하지 못한 열성 팬을 위한 배려라고 하겠습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티켓 판매 방법을 안내하고 있네요. 역시 추첨제로 판매하고 있었네요.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1인당 2장만 판매하고, 표를 사고 싶은 사람의 신청을 모두 접수한 다음에 추첨 후 개인에게 통보하여 당첨된 사람이 돈을 지불하고 표를 살 수 있게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방식의 단점은 티켓 판매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 장점은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부여할 수 있고, 암표를 막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가지 더 장점을 추가하자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티켓을 한국시리즈까지 한꺼번에 미리 판매할 수 있는 점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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