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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육청 영재원 첫 수업이 있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 수업시간에 연수가 있으니 꼭 같이 오라고 해서 같이 갔다. 다행히 과학 영재원은 우리집 근처의 학교여서 앞으로 아이가 다니기에 편할 것 같다.
마침 우리아이와 같은 반 아이가 같이 과학 영재원에 붙었는데 또 바로 옆동에 사는지라 같이 갔다왔다. 앞으로 둘이 같이 다니게 하면 엄마 마음도 편하고 아이들도 더 재미있고 좋겠지...

학부모 연수는 연수원 일정과 수업 방식에 대한 설명, 그리고 부모님들에 대한 당부, 부모님들의 질문 시간 등으로 약 40분간 이루어졌다.

영재원 수업은 총 25주 수업으로 이루어지며 과학교육원은 놀토가 아닌 학교 가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80분 수업 두번으로 이루어진다. 작년까지는 수요일에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올해부터는 토요일로 바뀌어서 적게 가는 대신 한 번 가면 수업을 오래 해야 하므로 어찌 보면 좋은 일일 수도 있고 어찌 보면 아이들에게는 힘든 수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여름에는 2박3일의 영재캠프가 있다고 하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근데 작년까지는 전혀 개인 부담 비용이 없었다는데 올해부터는 예산이 많이 줄어서 캠프는 수익자 부담이란다. 다른 선진국들이 영재교육 대상을 5%까지 하는데 반해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아직도 1%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그만큼 저변이 좁다는 건데... 왜 예산은 더 줄였을까...

영재원 수업의 특징이라면,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6차시 수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반드시 마지막 6차시 수업에는 수업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거의 발명품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10월쯤에 있는 서울시 과학축전(?)에 각 교육청에서 대표로 한 팀씩 나가게 되는데 여기서 입상을 하면 교육감 상을 받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나 엄마들이나 거의 목숨걸고 덤벼든다고 한다. 담당 선생님께서 너무 교육감상에 집착하지 마시라고 신신당부하셨다. 어떤 일이든지 너무 과열되면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니까...

학부모 연수가 끝난 이후에는 각 학년별로 엄마들이 모여서 전화번호도 교환하고 회장 엄마도 뽑고 친목을 다졌다. 4학년 엄마들은 다들 처음이라 열의도 대단하고 또 궁금한 것도 많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엄청난 수다를 떨었다. 

영재원에 들어오기 위해 학원을 7살부터 다니며 준비한 아이들도 있었고 어릴적부터 과학에 관심이 있어서 엄마들이 집중 교육을 시킨 집도 있었고 암튼, 우리 아이처럼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그냥 한 번 시험 봤다가 얼떨결에 들어온 케이스는 거의 없는 것 같았다.

우리 아이가 수학 심화나 선행, 그리고 과학 학원에 다니면서 교육을 받지 않고도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올해부터 시험 전형이 바뀌었기 때문인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았다.
작년까지는 1차 각 학교 대표 선발, 2차로 각 학교 대표들끼리 영재성 검사, 3차로 학문적성검사, 그리고 4차 면접으로 이루어졌었는데 올해는 3차 시험인 학문적성검사가 없어진 것이다.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하는 것이 대부분이 학문적성 검사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올해는 이 시험이 없어져 버려서 열심히 학원 다니면서 공부한 아이들이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학문적성검사라는건 곧 각 과목별 (수학과 과학) 심화 학습정도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단다.

그래서 우리 아이같은 운 좋은 아이들이 그 틈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영재성 검사는 거의가 창의력 논리력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았는데 아마도 우리 아이는 평소 다방면의 책을 많이 읽어서 나름대로 자기 머릿속에 자기만의 사고력이나 논리력을 만들어 놓았던 것 같다. 엄마인 나조차도 그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측정해 볼 수가 없기 떄문에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하고 추측해 볼 뿐이다.

암튼, 운좋게 들어간 영재원, 1년 동안 열심히 다녀서 우리 아이에게 아주 보람있고 가치있는, 앞으로 아이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기간이 되면 좋겠다. 올 1년, 아마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은데, 그래도 그때그때마다 매순간 열심히 하다보면 많이 자라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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