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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09.11.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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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의학적인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적는 글임을 밝힙니다.

신종플루에 대한 여러 걱정거리가 있습니다만 이 점에 대해서는 어디에서도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글을 적습니다.

>> Hwan님의 댓글을 참조하여 내용을 일부 수정합니다.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존 내용에는 줄을 긋고 새로 추가한 내용은 빨간색 글자로 적었습니다.


신종플루는 다른 독감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걸려본 적이 없는 새로운 종류의 독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종플루에 걸린다 하여도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를 먹으면 대부분 낫는다고 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애매한 것은 신종플루 확진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간과 타미플루를 먹어야 하는 시간의 차이입니다.

< 출처 : http://blog.naver.com/choyebgi/150073792550 >

신종플루 확진 검사 결과는 2-3일 이후에 나옵니다. 만약 금요일에 확진 검사를 신청하면 빨리 나와야 다음 주 화요일에 나오게 되지요. 최장 4일까지도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검사 신청자가 많이 밀려 있으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타미플루는 증상이 나타난 것을 기점으로 48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타미플루를 먹기 시작하면 증세가 나아지더라도 무조건 5일 동안 먹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신종플루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지요. 신종플루 확진 검사는 그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간이 검사로 대신하거나 확진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광기 씨 아들 사망으로 인해 알려졌습니다만, 간이 검사 결과의 신뢰도가 50%라고 하니까 간이 검사 결과는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신종플루 확진 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모 대학병원의 검사 비용은 11만원이라고 하고, 어떤 거점 병원의 검사 비용은 8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왜 검사 비용이 병원마다 다른지 모르겠군요. (설마 특진비가 청구된 것은 아니겠지요?)

만약 확진 검사를 하지 않았거나 확진 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나왔다면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타미플루를 복용하여 증세가 나은 사람은 항체가 있다고 간주하여 예방접종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병원균의 항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1) 몸속에 항원(바이러스)이 들어온다.
(2) 바이러스(항원)를 공격하는 약을 먹는다.
(3) 약에 들어 있는 어떤 물질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운 결과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진다. 약에 들어 있는 어떤 물질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돕는 기능을 합니다.
(4) 이후 같은 바이러스(항원)가 다시 몸으로 들어와도 이미 갖고 있는 항체를 우리 몸이 복제하여 바이러스와 싸운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도 같은 과정을 거친다면, 타미플루를 먹는 시점에 신종플루에 감염되어 있어야만 항체가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타미플루를 먹고 낫긴 했는데, 확진 검사 결과 신종플루가 아니라고 나왔다면 우리 몸속에는 신종플루에 대한 항체가 없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약 타미플루를 먹고 낫긴 했는데, 확진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신종플루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없는지 확신할 수가 없게 됩니다.

저희 집에도 신종플루가 왔다 갔습니다.
큰 아이(초등학교 3학년)는 2009년 10월 23일 금요일 학교에서 머리가 아픈 증상이 시작되었고(아마도 고열에 의해 머리가 아팠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교 후 집에 도착했을 때 얼굴 전체가 빨개질 정도로 고열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라서 2시간 정도 쉬게 한 후, 병원에 가서 체온을 재보니 39도가 넘는 고열이었고, 거점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타미플루를 먹었고 2일 후인 일요일쯤 열이 내렸습니다. 다음날인 월요일쯤 거의 다 나았습니다. 확진 검사 결과는 다음날인 화요일에 신종플루라고 나왔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항체가 있다고 판단하여 예방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둘째 아이(초등학교 1학년)를 즉시 다른 집에 격리한 덕분인지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아서 예방 접종 대상입니다. 예방 접종 신청을 하긴 했습니다만,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입니다.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어서 말이죠.


다른 어떤 집에서는 두 아이가 모두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있었답니다. 두 아이 모두 타미플루를 먹고 나았는데, 신종플루 확진 검사는 하지 않았답니다. 신종플루에 걸린 상태에서 타미플루를 먹었는지, 일반 감기에 걸렸는데 타미플루를 먹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아이 한명에게 다시 감기 증상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 아이가 타미플루를 복용하기 이전의 증상이 이광기 씨 아들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즉 확실한 고열이 없는 상황에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었는데, 처음에 기도를 확장해 주는 약을 복용했고 그 약의 효과로 증세가 나아졌다가 몇 시간만에 다시 상황이 안 좋아져서 타미플루를 먹었고, 하루만에 증세가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신종플루 확진 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의 증상이 신종플루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타미플루를 이미 복용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먹을 수도 없고 신종플루 확진 검사만 받았습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일반 감기로 간주하여 일반 감기약만 먹고 있는 상황인데요. 무척 불안한 상황입니다.

타미플루를 먹고 감기가 나았다는 사실이 신종플루에 걸렸던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일반 감기는 약을 먹지 않고 낫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즉 타미플루의 약발로 나은 것인지 타미플루와 상관 없는 감기였고 타미플루 약효와 상관 없이 나은 것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신종플루가 아닌 상태에서 타미플루를 먹었다면 신종플루에 대한 항체는 아마도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만약 첫번째 걸린 감기는 일반 감기였고, 그 때 타미플루를 먹었다면...
두번째 걸린 감기가 신종플루라면... 48시간 이내에 타미플루를 먹어야 하는데, 검사 결과는 48시간 이후에 나오게 되는데...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타미플루를 먹게 되는데, 신종플루 확진 검사도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것인가요? 정말 고민됩니다.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받기 전에 신종플루 항체 검사를 실시하면 좋겠습니다. 항체가 있다면 예방 접종을 맞으면 되고, 없다면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하겠지요.

그리고 타미플루를 처방하는 모든 환자에게 신종플루 확진 검사를 실시하게 하고, 그 비용의 대부분을 의료보험에서 처리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신종플루에 대해 참고할 만한 글이 있어 링크를 걸어둡니다.
http://kousa.tistory.com/entry/전-세계-신종인플루엔자H1N1-초비상-사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우선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첫째, 항체는 항바이러스제와 상관 없이 생깁니다. 항체는 우리 몸의 면역 기전에 의해 생기는 것이고 바이러스에노출되면서 생기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 투약 없이도 이 항체에 의해 질병이 완치됩니다.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대사를 억제하는 약품으로 알고 있으며 면연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이런 약물에 의해 바이러스를 죽여야겠죠.

    둘째, 현재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신종플루 확진 검사에서 확진을 받은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타미플루 복용 여부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할 때 고려하는 요소가 아닙니다.

    셋째, 외래에서 치료하는 환자에게 있어 확진 검사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확진 검사가 나오기 전에 약물 투여를 시작해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5일 간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죠. 현재 외래에서 확진 검사를 받았을 때의 의미라면 추후 백신 접종이 필요한가를 가늠할 수 있는 정도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넷째, 확진 검사라고 말은 똑같지만 검사 방법은 몇 가지 방법이 있고 가격이 약간 다릅니다. (신뢰도는 비슷합니다.) 이건 보험 수가가 정해진 가격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임의로 받을 수 없고, 다만 3차 병원과 같이 수가가 가산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으면 실제 환자가 내는 비용은 진찰료 등과 합산되니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마찬가지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2009.11.10 21:35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보와 의견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에도 일부 반영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타미플루 처방을 받아서 먹었는데 확진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항체 검사를 한 후에 예방접종을 하나요?

    2009.11.12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현재 신종플루 항체가 형성되어 있는지 검사는 일반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간염 바이러스와 같이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로 계속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바뀌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위해 키트를 생산하는 업체는 없겠죠. 일단 검사 수요 자체가 너무 적고, 일단 한 해를 넘기면 다 폐기해야 하니까요.

      마찬가지 이유로 신종플루도 항체 검사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9.11.18 03:03 [ ADDR : EDIT/ DEL ]
  3. 지니

    음성이 나오더라도 5일간 복용하는것이 원칙이라구요?? 참..다들 말이 달라서 헷갈립니다. 타미플루를 먹고난후 검사결과가 음성이라면 중간에 중단하라는 의사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음성이면 애초에 몸안에 바이러스가 없었기때문에 굳이 5일을 다 먹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양성이라면 중간에 끊으면 내성이 생겨서 증상이 없어져도 끝까지 다 먹어야 한답니다. 이유는 중간에 약을 안먹게되면 바이러스가 다시 살수있기때문이죠. 그래서 완전히 다 먹어야 합니다.

    Hwan님 음성인데 왜 약을 끝까지 먹어야 하죠?? 잘 몰라서 그러니 알고계시면 자세히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2009.11.12 14:46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장 큰 이유는 확진 검사라고 하더라도 위음성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세상에 100%인 검사는 없기 때문에 확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실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죠. 비록 가능성은 낮지만 그럴 경우에 타미플루를 끊게 되면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타미플루에 노출되었으나 충분한 양이 투약되지 않아 거기서 살아 남은 바이러스가 내성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고, 고위험군은 타미플루 중단 후 면역으로 치료가 되지 않고 질병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5일 복용을 권장합니다.

      다만 부작용이 없는 것도 아니고 워낙에 타미플루를 임상적인 가능성이 낮은 환자에게도 쉽게 투약하고 있기 때문에 주치의의 결정에 따라야겠죠.

      2009.11.18 03:0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