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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09.07.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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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이나 음식을 전혀 사먹지 않으면서 도시에서 생활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농촌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료품을 사서 요리해 먹어야 하고, 음식점에서 음식을 사먹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점심과 저녁을 음식점에서 사먹는 일이 많죠. 제가 직접 겪었던 사고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이물질을 발견한 경우와 식품이 변질된 사고입니다.


1. 떠먹는 요구르트에 들어간 이물질


제품명을 밝히면 어느 회사인지도 밝혀지기 때문에 그냥 '떠먹는 요구르트'라고 했습니다. 이 사고는 좀 심각한 것이었는데요. 요구르트 안에서 하얀색 플라스틱이 발견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을 찍어두지는 않았네요.) 제 짐작으로는 요구르트 제작 과정에서 기계의 부품이 떨어져서 들어간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제조회사에 연락해서 이물질을 전달하고 원인을 밝혀서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5일에서 한달 가까이 기다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조사 결과는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입니다. 제조회사에서는 원료 납품 회사에서 원료를 가공하다가 이물질이 들어간 것으로 짐작하더군요. 전형적인 떠넘기기로 보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떠먹는 요구르트 제작 과정에 하얀색 플라스틱이 사용된 기계가 없다는 이유입니다.
생각 같아서는 직접 요구르트 제작 공장에 가서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품 제조 회사가 아닌 '소비자 보호원(?)' 같은 곳에 연락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발견된 이물질만 넘기고 그 원인을 밝히지 못했으니까요.
만약 원료 납품 회사로 의심된다면,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그곳도 다 조사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 해장국에 들어간 이물질



해장국을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해장국의 종류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데, 제가 먹었던 것은 선지해장국이었죠. 해장국을 거의 다 먹었는데, 해장국 안에 선명한 녹색의 이물질이 보이더군요. 하나는 구불구불한 선 모양이었고, 다른 하나는 조그만 조각이었죠. 만져보니 플라스틱으로 보였습니다.
이것이 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해명하더군요.
아마도 야채를 묶었던 끈으로 보이는데, 야채를 썰다가 같이 썰려서 음식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이죠.
그래서 해장국을 끓이고 있는 큰 통 속에 이물질이 더 들어가 있을 수도 있으니 확인해 보라고 말했습니다.
식당 종업원인지, 주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분은 '재료를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하기 때문에, 같은 이물질이 더 들어갔을리 없다.'고 주장해서,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결국 주방에서 확인해 보기로 약속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주방에 들어가서 같이 검사해 보고 싶었지만, 식당에서 받아들일 것 같지도 않고, 저도 바쁘고 해서 이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음식을 조리하다보면, 재료에 포함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식당과 같은 곳에서는 재료를  대량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그런 실수가 일어나기 쉽지요. 각 식당에서 좀더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3. 부대찌개에 들어간 이물질



부대찌개를 한참 끓였습니다. 이제 먹을 시간이 되었지요. 부대찌개 안에서 '제습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습제는 개별 포장된 김 같은 제품에 들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인체에 무해하나 먹지 마십시오' 이렇게 써 있잖아요.
식당의 해명은 아마도 재료와 함께 있던 제습제가 실수로 들어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제습제를 넣어서 끓인 부대찌개를 먹기가 참 거북해서, 다시 새로 끓였습니다.
사소한 실수로 부대찌개 한 냄비가 버려졌지요.



4. 유통기한 날짜가 남아 있는 데도 상한 우유



유통기한이 4일 이상 남아 있는 우유를 구입했는데요. 그 우유가 상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우유를 개봉했고, 약간 마시기는 했지만 다행히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제조회사에 연락을 했고, 제조회사에 상한 우유를 넘겼습니다. 여름에 상한 우유가 생기는 이유는 두가지 정도의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1) 우유곽 포장에 미세한 구멍이 나서 공기가 들어가면, 변질됩니다.
(2) 우유 유통 과정에서 냉장고 -> 상온 -> 냉장고 등으로 환경이 변화하면, 온도 변화로 인해서 우유가 변질됩니다.

여름에 우유를 드실 때에는 꼭 어른이 개봉해서, 변질 여부를 확인한 후에 아이들에게 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전, 배달 받던 우유를 끊었습니다. 아무리 보온팩에 보관한다고 해도, 여름에 우유를 냉장고가 아닌 상온에 보관하는 것은 좀 위험합니다. 변질될 우려가 있지요. 얼마전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서 배달 우유에 대해서 다루었다고 하던데요. 우유 배달 업체에서 우유를 냉장고가 아닌 트럭 안에 그대로 방치했다가 걸렸었죠. 여름에 우유는 무척 조심해야 합니다.
냉장고로 옮겨서,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판매한다는 우유도 상한 것이 있으니까요.
너무 유통기한만 믿기도 어렵겠습니다.


5. 변질된 맥주



요즘은 잘 안 사려고 합니다만, 편리함 때문에 가끔 사게 되는 패트병 맥주입니다. 패트병 맥주를 사서 바로 땄는데요. 이상하게 거품이 일어나지 않고, 마치 오래 놔둔 맥주처럼 되더군요. 그 맛은 정말이지 먹을 수 없는 정도였습니다. 아주 이상한 맛이었죠. 예전에 살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맥주를 샀었는데요. 슈퍼 주인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말을 하더군요. 자주 가던 슈퍼였기 때문에 슈퍼 주인과 약간의 친분 관계도 있었는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해서 황당했습니다.
"아무튼 도저히 맥주를 먹을 수 없으니 그냥 맥주를 놔두고 갈께요."라고 말하고는 맥주를 놔두고 왔죠.

사실, 원래는 별 생각 없이 맥주를 교환하려고 갔었던 것입니다. 슈퍼 주인이 교환해 주지 않으니, 그냥 놔두고 온 것이죠. 그날 기분 좋게 한잔 하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맥주 때문에 기분이 상한 것이죠.

며칠 뒤에, 맥주 제조회사에 연락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슈퍼마켓에 가서 교환 조치를 했다"고 답변 하더군요. 저는 슈퍼마켓에서 맥주를 받은 기억이 없는데도 말이죠. "슈퍼마켓 주인과 영업사원과 3자 대면을 하자"고 요청했습니다. 결국 3자 대면은 하지 않았고, 영업사원이 집으로 찾아와서 교환 조치 해 줬습니다.

변질된 제품에 대한 문제를 최종 소매상에게 말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품이 대기업 제품이라면, 제조회사에 문의하고 요창하는 것이 훨씬 낫더군요. 괜히 슈퍼 주인에게 말해서 서로 기분만 상했었지요.

패트병 맥주는 뚜껑이 잘 밀봉되지 않아서 '맥주 거품이 다 빠지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맥주맛이 이상하게 되지요. 병맥주가 차라리 나은데, 빈병을 처리하는 것이 참 귀찮아서 잘 안 사게 됩니다. 빈병값 50원 챙기기도 쉽지 않지요. 아파트 재활용 내놓는 날에 맥주, 소주 빈병을 내 놓는데요. 빈병값이 아깝기도 하지만, 병이 깨질까봐 항상 조심스럽지요.

유럽에서는 캔맥주 값과 병맥주 값이 똑같던데, 우리나라는 왜 캔맥주 값이 더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캔맥주 값과 병맥주 값이 같다면, 캔맥주를 먹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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