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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알고 싶다 2009.05.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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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황금나침반'에 텐프로(10%) 술집에 나간다는 23세 여대생이 출연하여 단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언론이 어떤 형식으로든 이 소재를 다루고 있더군요. 많은 기사들이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의 시청률과 비교하고 있고, 몇개의 뉴스는 방송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텐프로는 무슨 말일까요?



글 제목에 방송 이름과 날짜를 적어 놓은 것은 이 시대의 은어가 공중파를 타고 전국에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자료가 될 수 있겠지요. 신문에서도 많이 다루었으니, 자료는 매우 많이 남게 된 겁니다.

아래의 기사 두 곳에서 텐프로라는 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에 인용했지만, 뉴스엔에서는 방송에서 설명한 내용을 인용하고 있고, 중앙일보에서는 '~일컫는 은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에서는 그렇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얼굴가린 ‘텐프로’ 방송출연, 시청자 ‘경악’ 논란 가열 뉴스엔 연예

방송에서 '텐프로'란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 중 상위 10%를 일컫는 은어라고 밝혔다.
 
얼굴가린 ‘텐프로’ 방송출연, 시청자 ‘경악’  중앙일보 조인스 연예

‘텐프로’란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 중 상위 10%를 일컫는 은어다. 
 

제가 알고 있던 텐프로는 이런 뜻이었습니다.

텐프로 : '술집 매상의 10%를 본인의 수입으로 가져가는 여종업원을 가리키는 말.'

제가 알기에는 여러 술집에서 서로 데려가려고 하는 여종업원을 매우 특별한 계약으로 데려가는데, 그 계약 내용이 '매상의 10%'를 주는 조건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매상의 10%면 정말 엄청난 것이죠. 아무튼 무엇의 10%를 주기로 계약하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그것이 매상의 10%인지, 이익의 10%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방송에 출연한 사람이 자신을 보다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그랬는지, 속사정은 모르겠으나 텐프로의 뜻을 '상위 10%'에 들어서 텐프로다라고 설명했다는군요. 그것을 그대로 받아서 뉴스엔에서 보도를 했고, 중앙일보에서는 인용도 하지 않고 단정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만약 '상위 10%'를 뜻하는 것이 맞다면, 그건 무엇을 근거로 한 상위 10%일까요? 술집 여종업원의 통계 현황이나 순위표가 어디 있다는 건가요?

제가 보기엔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말도 안 되는 말을 그대로 방송한 방송사나 그걸 그대로 옮기는 신문사나 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텐프로라는 말을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혹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을 통해서 텐프로라는 말의 정체에 대해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댓글 하나가 나중에 중요한 자료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덧붙임 : SBS 황금나침반이 기여한 것 한가지. 이제는 '나침반'을 '나침판'이라고 쓰는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그렇지 않더군요. 이번에 '나침반'이 옳다고 알아두세요~ ^^

댓글은 이글에 적어주세요.
 [국어를 알고 싶다] - 텐프로(10%) 상위 10%를 뜻하는 말이 아니다

댓글이 없어서 괜히 두개로 발행했더니, 검색에서는 먼저 발행한 글만 나오고, 댓글은 나중에 발행한 글에 달리네요. ^^;
다시는 두번 발행하지 말아야겠어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텐프로에 대해 아시는 분이 없는 것인지... 댓글 달기 싫은 것인지... 텐프로에 대해 안다는 것이 그런 곳을 경험했다는 뜻은 아닐텐데요. 저도 안가봤지만 들어서 아는 것이구요. 아쉽게도 아직까지 의견이 없네요. ^^;

    2009.05.16 2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윤소미

    ㅋㅋ

    2009.05.17 00:0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