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는 ‘북극, 캐나다, 그린란드 및 시베리아 북극 지방에 사는 인종’을 뜻하는 말인데 북녘에서 ‘아이스크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는 연유는 뭘까? 북녘 학자의 설명으로, ‘에스키모’가 아이스크림의 상표 이름이었는데, 그 상품의 인기가 높다 보니 아이스크림 대신 쓰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에스키모’를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쓴다고 한다. 2006년 12월에 나온 〈조선말대사전〉 증보판 1권은 ‘ㄱ’부터 ‘ㅁ’까지밖에 없어서 ‘아이스크림’과 ‘에스키모’가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알 수 없다. 현재 상황을 반영한다면 ‘에스키모’ 쪽으로 정리될 수도 있겠다. 〈조선말대사전〉에 ‘아이스’가 들어간 말로 ‘아이스크림·아이스케키·드라이아이스’가 있는데, 아이스케키는 ‘얼음과자’로, ‘드라이아이스’는 ‘마른얼음’으로 다듬었다. 얼음과자는 다시 에스키모와 뜻 같은 말로 풀이하고 있다.
얼음보숭이·에스키모 / 김태훈 한겨레 칼럼 2007.06.10 (일) 오후 6:18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2149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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